큐를 활용한 배치 시스템을 분석하고 개선해보자 (4)
1. 들어가며
이전 글들에서는 주로 큐와 배치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고, 어떤 지표로 성능과 임팩트를 측정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그 연장선에서, 시스템의 개선 임팩트 측정 및 분석 뿐만 아니라 그 시스템을 만드는 나 자신을 어떤 기준으로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.
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어떤 선택을 했는지, 그 선택이 실제로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를 따져보는 일은 결국 개발자로서 나는 어디쯤 와 있는가를 점검하는 일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에요.
또한 저는 좋은 개발자란 오버엔지니어링과 언더엔지니어링을 잘 구분하며,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우직하게 잘 소화해내는 개발자라고 생각하거든요.
내가 과연 이러한 생각에 맞는 사람일지, 더 노력해야하는지 이 글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잘 정리해보려고 합니다.
그래서 이 글에서는 일할 때 중요한 다섯 가지 축인 기술 코드/설계, 기술 운영, 제품, 커뮤니케이션를 기준으로, 이번에 해본 일들을 다시 훑어보며 스스로를 평가해보려 합니다.
내가 잘한 점이나 못한 점을 회고한다기보다는, 앞으로는 이런 관점으로 나를 바라보고 싶다는 의미에 가까운 회고에 가깝습니다.
이러한 글들을 매 프로젝트마다 남겨두면 나중에 비슷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, 예전의 나를 떠올리며 그때는 이렇게 생각했고, 지금은 어디까지 왔는가를 비교해볼 수 있는 기준점 정도가 되면 좋겠습니다.
